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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늘고 있어, 일산화탄소 경보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보기는 잘못 설치하는 경우 경보가 울리지 않거나 늦게 울리게 되어 중 사고 예방이 불가능합니다. 오늘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고 올바른 설치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3가지 선택 요령

최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늘어나며 숙박시설에서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설치가 의무화되었습니다.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늘어나고 있는 겨울철 캠핑에서도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필수 장비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주로 가스렌지나 난로 사용 시 발생할 수 있고, 가스보일러의 고장이나 캠핑 시 무시동 히터가 잘못 설치된 경우 발생이 증가하게 됩니다.

일산화탄소가 위험한 이유는 무색, 무취이기 때문입니다. 뚜렷하게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기 때문에 공기 중 일산화탄소가 증가하여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중독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경보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도 안전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저렴하다고 아무 제품이나 구매하였다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경보가 울리지 않으면, 생명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구입 시에는 반드시 아래의 3가지 사항들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첫째, 중국산 경보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산 경보기는 국산 제품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지만, 고장률이 높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가성비보다 제대로 작동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한 제품이므로 중국산 제품은 피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둘째,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보다는 리튬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 경보기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알카라인 건전지를 교체하여 사용하는 제품보다 내장형 리튬 배터리가 들어있는 경보기가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오래 작동이 가능하므로 전원 공급 방식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 인증을 받은 경보기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는 소방용품들에 대해 직접 테스트해보고, 안전한 제품에 대해 승인을 하고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또한 소방용품에 속하여 KFI 인증 대상입니다. 인증을 받은 경보기는 KFI 마크를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제품 페이지에서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판매자에게 문의하여 KFI 인증에 대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올바른 설치 방법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올바른 위치에 설치되지 않으면 경보가 울리지 않거나, 경보가 울리는 시점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생명을 지키는 장비인만큼 꼭 끝까지 읽어보시고 올바르게 설치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설치 방법 및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일산화탄소는 공기보다 가볍기 때문에 경보기를 설치할 때에는 창문이나 문보다 높은 위치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2. 벽에 설치할 경우 천장에서 15cm 정도 떨어진 곳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3. 생활하는 공간에는 경보기가 모두 설치되는 것이 좋습니다. 캠핑에서 이용하려고 한다면 전실 가운데에 하나를 두시고, 이너텐트의 머리쪽 공간에도 하나를 두고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올바른 작동을 위해 설치를 피해야 하는 장소도 있습니다. 커튼, 가구 등 장애물들이 많은 장소와 먼지가 많고 습기가 많은 곳, 그리고 가스레인지 주변에는 설치를 피해야만 합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의 센서가 오염되어 오작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창문이나 출입구, 환풍기 근처 등 외부에서 공기가 유입될 수 있는 곳에도 설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경보기 주변은 일부 환기가 이루어져 경보가 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입 후 5년 정도가 지났다면 경보기를 교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경보기 내에 있는 센서의 수명이 5년 정도로 알려져 있어, 그 이후에는 오작동을 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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