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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축제들이 하나 둘 돌아오고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 가을 축제 중 하나인 동래읍성축제도 올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2022 동래읍성 역사축제의 일정과 주요 행사들, 그리고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동래읍성축제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전사이가도난'이라는 말의 뜻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래읍성 역사축제
동래읍성 역사축제는 매년 10월이 되면 부산 동래구에서 열리는 역사교육형 체험 축제입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북문 주변의 언덕에서 연출되는 동래성 전투재현 뮤지컬인 "외로운 성"이 있습니다. 이 뮤지컬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사이가도난"이라고 외치며 동래성을 목숨 걸고 지켰던 송상현 동래부사와 동래읍성민들의 항쟁을 재현한 뮤지컬입니다. 또한 동래읍성 주변의 도로들을 따라 과거의 동래부사 행차를 재현하는 동래부사행차 길놀이, 그리고 동래학춤 공연 등 전통문화와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역사축제입니다. 역사라고 하면 자칫 지겹고 지루한 것으로 인식될 수 있지만, 그런 전통과 역사에 여러 가지 체험과 즐거운 공연 등을 결합하여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역사교육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2 동래읍성 역사축제 일정 및 구역별 특징
2022 동래읍성 역사축제는 10월 14일(금요일)에서 10월 16일(일요일)까지 동래읍성북문과 동래문화회관, 복천박물관 주변에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동래읍성 역사축제는 넓은 야외에서 펼쳐지는 행사이니만큼, 코로나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시고 축제를 즐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체 구역을 5구역으로 나누어 놓았으며, 구역마다 조금씩 체험하거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들에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1구역은 혜민서와 건강체험코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당 구역에서는 한방 약차 체험이나 건강한 생활실천 습관 등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구역은 읍성민 먹거리 장터로 여러 가지 음식들을 구입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3구역은 북문 언덕 주변으로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으며, 동래성 전투재현 뮤지컬 '외로운 성'이 3구역에서 진행됩니다. 4구역은 읍성광장 주변이며 여러 가지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어, 주로 어린아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구역입니다. 5구역은 복천박물관 주변으로 호패 체험이나 선비 갓 만들기 등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동래성 전투재현 뮤지컬 '외로운 성'
동래읍성 역사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투재현 뮤지컬입니다. '외로운 성'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동래성에서 동래부사 송상현과 동래읍성민들이 결사항전하는 내용을 담은 뮤지컬입니다. 이때에 나온 말이 바로 '전사이가도난' 이라는 말로,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뜻을 모르고 들었을 때에는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그 뜻을 알고 나니 동래읍성민들이 임진왜란 당시 어떤 심정으로 동래성 전투에 임했을지를 짐작할 수 있게 되어, 가슴이 찡해지는 듯했습니다. 동래성 전투재현 뮤지컬은 축제 기간 동안 총 5회 진행이 되며,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 10월14일(금요일) 19:20-20:20
- 10월15일(토요일) 13:00-14:00 / 19:00-20:00
- 10월16일(일요일) 13:00-14:00 / 17:00-18:00
동래읍성 역사축제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에 동래읍성 역사축제의 자세한 스케줄과 각각 행사들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 공식 리플렛을 첨부하오니, 축제 방문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리플렛 내에는 동래읍성 역사축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