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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입자 치료기 원리 및 치료 대상, 비용 및 보험 적용 여부

프로만물상 2022. 12. 2. 14:48

중입자 치료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중입자 치료는 난치 암 치료에 사용되는 다소 새로운 방식의 치료 기술로, 꿈의 암 치료 방법으로 불립니다.

오늘은 2023년부터 국내에 최초 도입이 이루어지는 중입자 치료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입자 치료기의 원리, 그리고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고, 중입자 치료 시 비용과 보험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알려드릴 테니, 꼭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중입자 치료기의 작용 원리 및 장점

원자

중입자 치료는 탄소 원자를 가속하여, 빛의 속도의 70% 수준으로 빠르게 한 후 암세포에 쏘아주어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가속한 탄소 원자를 중입자라고 부르는데, 이 중입자를 암세포를 향해 투사해주면 방사선 에너지를 방출하면서 암세포를 파괴시킵니다.

이런 중입자를 이용한 치료는, 목표로 한 암세포에 도달하였을 때 방사선 에너지의 대부분을 발산하기 때문에 기존의 방사선 치료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집니다.

기존의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이 외부에서 조사되고, 암세포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피부와 피하조직 등 여러 조직들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 세포의 사멸 과정에서 암 세포 외의 주변 장기나 피부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정상 세포의 손상이 동반됩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가 30-50회 정도의 반복적인 방사선 조사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반면에, 중성자 치료는 10-12회 정도의 비교적 적은 치료 횟수만 가지고도 암 치료 효과가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치료 도중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중입자 치료기 치료 대상 (어떤 암에 사용할까?)

중입자 치료가 암 치료에 있어 좋은 치료 방법이지만, 모든 종류의 암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중입자 치료는 고형암에서만 가능하며, 그중 직장암, 식도암, 췌장암, 자궁암과 두경부암에서 큰 효과를 가집니다.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그리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발생한 경우에는 중입자 치료기로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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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입자 치료기는 전 세계에 10곳 정도의 병원에 도입되어 있으며, 그 중 5곳이 일본에 있을 정도로 일본에서 중입자 치료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암 환자들이 중입자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원정 의료를 가기도 합니다.

중입자 치료 비용 및 보험 적용 여부

현재는 국내에서 중입자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중입자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세 의료원에 국내 최초로 중입자 치료 센터가 들어올 예정이며, 2023년에 치료를 시작할 예정으로 현재 장비 설치 및 시험 가동 과정에 있습니다.

중입자 치료의 유일한 단점은 비용입니다.
현재 일본으로 건너가 중입자 치료기로 원정 치료를 받는 비용이 1억에서 1억 5천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중입자 치료가 비싼 치료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 도입될 중입자 치료의 치료 비용은 미정이지만, 연세 의료원의 과거 발표에 따르면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신약들도 처음 도입되면 건강보험에서 제외되어 비급여로 적용되는 것처럼, 중입자 치료기도 국내 초기 도입 시에는 건강보험의 적용은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정 치료 비용에 비해 1/2~1/3 정도의 비용이지만, 여전히 비용이 높은 치료 방법이며, 최초 도입 이후에는 보장 범위가 넓은 실비 보험의 도움을 받아야 원활하게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